2014년 12월 3일 수요일

엔트리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자.


엔트리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도구이다. 미국에서 만든 스크래치 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있는데 처음 엔트리가 나왔을 때는 이것을 가지고 교육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버그도 많았고 교육에 활용하기에 안되는 부분이 많아 답답했다. 비교가 되는 스크래치는 매우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어서 새롭게 한국형 소프트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실용적인 단계의 위치에 갖다 놓는다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을까? 스크래치처럼 만들 수 있을까?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들어가서 조금 만져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신경이 쓴 부분도 보였다. 예전에 쓸 수 있을까란 걱정을 했다면 이제는 쓸만하다라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만져보고 싶은 욕구를 가진 아이들에게 아직 구현이 안된 기능이 있고 버그가 있는 상태에서는 그건 안되는거야. 라고 말을 해야 할 때가 생긴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해주기란 어렵다. 메뉴얼대로만 하면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게만 하라고 하면 프로그램 얼마나 딱딱하고 재미없을까? 하지만 이제는 엔트리 프로그램이 예전보다 버그도 많이 고쳐지고 디자인도 깔끔해졌다. 아이들에게 소개하기도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는 스크래치의 단점을 보강해서 이건 더 낫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생겼다. 스크래치의 경우 긴 블럭의 경우 잘 보이지 않아서 스크립트창으로 옮겨야지만 보이는 점이 있었다. 

하지만 엔트리의 경우  이렇게 블럭내용이 길어서 안보이는 경우에


마우스를 글씨가 잘린부분의 위치로 옮겨주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나타난다.




   또, 아래와 같이 안보이는 블럭이 있을 때 빨간 동그라미 위치에 있는 사각형에 가면 블럭이 보이는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다양하게 프로그램의 편의를 위해서 신경써준 점이 돋보인다.
세 번째로 선생님들을 위한 12차시의 메뉴얼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적절한 자료로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는 한국의 프로그램도구라 한글지원이 잘 된다. 현재 스크래치 2.0은 블럭이 한글로 되어있지만 그리기를 할 때라든지 부분적으로 번역이 안된 부분이 보인다. 엔트리는 한글 지원이 잘되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엔트리가 베타이고 모든점이 완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엔트리가 보여준 노력을 살펴보면 앞으로 전망을 밝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조금 더 다듬는다면 내년에는 아니 후년에는 스크래치와 대등한 대결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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